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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서울 지역 산행

[수락산]...동막골에서 동막골까지 그리고...

by 수헌! 2006.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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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동막골에서 동막골까지 그리고...

 

언   제 : 2006.4.15  (토)   맑음  

어디로 : 의정부 동막골-509봉-도정봉-수락산 정상(우회)-철모바위-도솔봉-수암사-동막골

얼마나 : 약 5시간 30분(식사및 널널 휴식시간 포함)

 

오래간만에 수락산을 찾는다.

주말마다 지방산행을 다니다 모처럼 느긋하게 집을 나선다.

집결지인 회룡역에 도착하니 그동안 못뵈었던 많은분들이 나와계시고 

오랜만에 만나니 마음이 푸근하다.

 

지하 통로를 지나 동막골 계곡을 건너 좌측 능선을 오늘 산행의 들머리로 잡는다.

좌측능선길은 아직 한번도 못가본 곳인데 내 부탁을 흔쾌히 받아준

산행 대장님이 고맙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진달래꽃은 4월의 산 기슭을 붉게 물들이며 퍼져나가고

그와 대비되는 연록색 새 잎들이 봄 산행의 신선함을 더해준다.

 

커다랗게 우측으로 휘어져 509봉을 지나면 도정봉 오르는 암릉길이 앞을 막는다.

잘 설치된 안전 시설물을 잡고 도정봉 바위에 앉아 한참을 쉰다.

동쪽으로 천마산과 함께 철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뿐만 아니고

멀리 축령산의 흐린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다시 홈통바위를 향해 걸음을 옮긴다.

도중에 좌측으로 갈라지는 뚜렷한 능선길이 보이지만

아직은 미답지 인지라 궁금할 뿐이다.

 

밧줄을 잡고 홈통바위를 통과하고 등로 좌측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는다.

 

넉넉한 점심 후에 다시 수락산 정상을 향해 서서히 출발하고  

급한 오름길 좌측으로 길이 나있어 호기심에 발길을 옮긴다.

그러나 정상을 우회하여 내원암 방향에서 올라오는 끝지점과 만나고

결과적으로 정상을 우회한 꼴이 되어 버린다.

 

철모바위 뒤로 돌아 코끼리바위와 하강바위를 차례로 지나고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도솔봉에 도착한다.

 

널널한 휴식시간을 보내고 덕능고개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걷는다.

철탑을 지나 우측 으로 내려서는 수암사 가는길로 들어선다.

수암사를 지나면 계곡이 나오지만 수량은 빈약하다.

아쉽지만 계곡물에 흘린 땀을 씯고나서 국궁장을 지나 하산을 완료한다.

 

뒷풀이후 아직 해가 중천에 떠 있기에 몇분과 함께

불암산을 오른다.

당고개 현대 아파트 뒤 들머리로 경수사에 도착하니

비올때 수락산 귀임봉에서 바라 보이던 불암폭포 가 눈앞에 보인다.

비가 올때의 불암 폭포 모습을 상상하며 상단에 오르고  

발길을 돌려 다시 당고개 역으로 하산하는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지하 통로 지나


 

계곡건너 좌측 능선으로


 

길가엔 진달래 몇뿌리


 

꽃펴있고




바위 모서리엔

 

이름 모를 나비 하나


 

머물고 있었어요


 

잔디밭엔 장총을 버려 던진채




당신은

 

잠이 들었죠.


 

햇빛 맑은 그 옛날


 

후고구렷적 장수들이


 

의형제를 묻던


 

거기가 바로


 

그 바위라 하더군요.....<진달래 산천..신동엽님>의 일부

 

 

도정봉 오름길


 

가보고 싶은 능선입니다.


 

홈통바위와 수락산 정상


 

또 사고가......


 

 




철모바위 지나 뒤돌아 본 능선

 

 

코끼리바위,하강바위,도솔봉 그리고 불암산이 일렬로......


 

암벽 훈련중


 

치마바위에서 바라본 도솔봉


 

도솔봉에서 바라본 수락산  능선


 

불암산과 상계동


 

당고개 동막골


 

불암산 경수사의 불암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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