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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서울 지역 산행

수락산(의정부 동막골-수락산역) (050821)

by 수헌! 2005.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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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락산(의정부 동막골-수락산역) 언 제 : 2005. 8. 21 (일) 맑음 어디로 : 동막골-509봉-도정봉-홈통바위-정상-코끼리바위-계곡-시립양로원-수락산역 얼마나 : 약 3 시간 30분 일요일 오전일 때문에 산행을 포기 하기에는 날씨가 너무 상쾌한것 같다. 오전에 볼일을 마치고 본가에서 느즈막한 점심을 먹는데 베란다 넘어 아차산 능선위에 못보던 산이 어깨를 짚고 서있다. 왼쪽이 예봉산이고 오른쪽이 예빈산이다. 집에가서 잠이나 자자던 마음이 불현듯 산에 가고 싶어진다. 오후 3시30분 의정부 동막골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오름길 중간 약수터에서 물한잔마시고 숨을 돌린후 조금만 더 오르면 동막골 오름길 최고의 전망바위에 다다르며 북한산,도봉산,사패산을 마주한다. 우측으로 의정부 천보산과 양주의 불곡산 그리고 멀리 하늘과 마루금을 긋고있는 감악산의 형체도 드러난다. 509봉까지의 가파른 길은 우측으로 급격하게 휘며 가야할 도정봉과 만가대 능선이 바라다 보인다. 잠시 험한 오름길을 기어 도정봉 정상에 오르면 커다란 바위위에서 마냥 머무르고 싶어진다. 동쪽으로 천마-철마-주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져 보인다. 오늘 산행의 백미인 홈통바위구간,언제 가도 짜릿한 맛을 느낀다. 마지막 오름길끝에 다달은 수락산 정상 창바위는 늦은 시간 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서 덕분에 나도 바위위에 올라본다. 도솔봉까지 가려던 계획은 철모바위 지나 코끼리바위를 우회하는 안부에서 바로 수락산역쪽으로 하산하는것으로 계획을 바꾼다. 출발이 늦어서 생긴 시간적인 문제에다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의 호기심때문이다. 사람이 많이 다닌길이 아니라 길이 거칠다. 희미한 등로따라 내려가다보니 개구멍 바위도 나온다. 깔딱고개에서 내려오는 계곡길과 합류하고 맑고 풍성한 계곡에서 또한번의 넉넉한 시간을 보낸후 어두워져서야 하산을 완료한다.

     

     

     

     

     

     

     

     

     

     

     

     

    북한산도 보이고 도봉산과 포대능선 그리고 사패산 의정부 천보산 양주 불곡산 멀리 파주 감악산 도정봉과 만가대 능선 맨 뒷줄에 축령-서리산 그리고 주금산 홈통바위와 수락산 정상 홈통바위를 내려오는 홈통바위 수락산 정상에서 바라본 도심의 아파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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