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립공원/지리산

[지리산]<연하천-영신봉-장터목>...2박3일 화대종주 2일차

by 수헌! 2023. 10. 16.
반응형

[지리산]<연하천-영신봉-장터목>...2박3일 화대종주 2일차

연하선경

언제: 2023.10.07~10.09(2박3일)중 10/8(2일차)

어디로: 연하천 대피소-삼각고지-형제봉-벽소령-선비샘-칠선봉-영신봉 왕복-세석 대피소-촛대봉-연하봉-장터목 대피소(2박)

얼마나: 총 산행거리 약 52km 중 2일차 13.8 km / 9시간 10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8:40  연하천 대피소 출발

08:51  음정마을 갈림길

08:55  삼각고지(1484.0m) /지리산 북부능선,실상사 분기점/전북도계 이탈

09:22  형제봉(1452.8m) 정상

09:28~09:45  형제바위/휴식(17분)

10:20~10:50  벽소령 대피소/ 좌 음정(6.7km),우 의신(6.8km) / 커피타임(30분)

11:13  구벽소령/음정 갈림길

11:41  덕평봉(1521.0m) 우회 시작

11:52~12:24  선비샘/ 휴식(32분)

13:03~14:08  칠선봉(1558.3m) 정상/점심식사(65분)

14:18  칠선암/칠선봉 이정목

15:07~15:20  영신봉(1651.6m) 왕복/낙남정맥 분기점/지리산 남부능선 분기점

15:28~15:54  세석대피소/ 휴식(26분)/우 거림(6km),좌 한신계곡, 백무동(6.5km) 갈림길

16:12~16:22  촛대봉(1703.1m)

17:25~17:35  연하봉(1723.4m) 

17:50  장터목 대피소 / 2일차 산행종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 중심의 "대한 산경표"를 따름

 

* 산행 실 트랙 첨부(블로그 수헌의 산 이야기)

삼각고지-형제봉-덕평봉-칠선봉-영신봉-촛대봉-삼신봉-연하봉_20231008_083908.gpx
0.30MB

 

728x90

 

화대종주 2일차,연하천부터 장터목까지 지리산 주능선을 걷는다.

 

흔히 지리산 종주의 종주는 태극종주,화대종주,주능선 종주가 있으며

가장 길게 이어가는 태극종주는 다시 4가지(진양호 태극120km,남강 태극100km,덕천강 태극90km,경호강 태극 80km)

로 세분되어 동부능선 웅석봉에서 갈라지지만 동부능선 하봉에서 밤머리재까지는 비탐구간이라 제약이 많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걷고있는 구례 화엄사에서 산청 대원사까지 이어가는 화대종주와

가장 일반적인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 이어가는 주능선 코스가 있다.

 

그외에 아직까지 나의 미션으로 남아있는 지리산 남북종주가 있다.

남원 실상사에서 출발해서 삼정산, 삼각고지에서 주능선과 합류 영신봉까지 이어가다가 남부능선을 타고 삼신봉을 넘어 

평사리 고소성을 넘어 섬진강까지 이어가는 코스로 화대종주와 거리는 비슷하지만 난이도는 훨씬 높다.

 

오늘은 장터목까지만 걷는터라 연하천 대피소에서 느긋하게 출발을 한다.

완만한 길을 따라 삼각고지로 오른다.

실상사에서 평사리까지의 남북종주를 한번 해봐야하는데...

삼각이란 남원과 함양 그리고 하동의 경계지점이라는 의미이고

이곳을 지나며 어제 삼도봉에서 전남 도계를 넘었듯이 오늘은 전북 도계를 넘어 온전히 경남도내로 진입한다.

고지란 말에서 알수있듯이 6.25 전쟁때 빨치산과 군경들의 격전지로서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이 최후를 맞은 빗점골을 감싸고있다.

 

형제봉 정상을 지나 형제바위에 도착후 여전사님들의 인증샷 놀이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고,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하여 커피타임으로 시간을 보낸다.

이제는 아래 샘터로 물뜨러 갈 필요없이 대피소앞으로 물을 끌어 놓아서 편리해졌다.

구 벽소령까지의 평탄한길은 예전에 도로의 흔적이다.

선비샘 가는길은 덕평봉 우측 사면길로 이어진다.

선배샘물은 예전처럼 풍부하지않다.

어렵게 물병을 채우고 조망좋은 칠선봉 정상에 도착해서 전투식량으로 점심을 먹는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과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남부능선 조망은 최고라고 생각된다.

 

영신봉 오름길은 항상 힘들지만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서 바라보는 대성골은 그 깊이를 가름하기 어렵다.

625 전쟁때 토벌대에 포위당한 수백명의 빨치산들의 피로 물들었던 골짜기이다.

 

슬며시 영신봉 정상으로 향한다.
백두대간 영취산부터 줄곧 이어지는 섬진강과 낙동강을 가르는 산줄기는 

영신봉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하동 금오산을 넘어 이순신 장군의 영혼이 숨쉬는 노량앞바다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봉우리임에도 묶어놓은 이유를 모르겠다.
낙남정맥과 지리산 남부능선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세석대피소에 도착하고 면춘님께서  꺼내놓는 커다란 인삼으로 원기를 회복하고 

세석평원을 가르며 촛대봉에 도착하지만 거친바람과 운무로 조망은 없다.

내가 꼽는 지리산  최고의 풍경인 연하선경을 봐야하는데...
그 바램을 들었는지 하늘이 열리며 보여주는 연하선경과 한신계곡에서 피어오르며 산등성이를 넘나드는 운무가 장관이다.

그리고  도착한 장터목대피소에서 먹는 김치찌개 저녁은 오늘하루도 행복했음을 확인시켜준다.

 

연하천 대피소

연하천부터의 소요시간

산행을 시작한다

음정가는길...우측 삼각고지로 오른다

삼각고지 정상...지리산 북부능선 분기점이다

형제봉 정상

구름바다 아래 형제바위가 보인다

형제바위 도착

 

 

벽소령 대피소에서의 커피타임

의신마을 가는길

벽소령을 출발한다

데크길...과유불급인듯하다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한다...남부능선 끝자락과 호남정맥 백운산 능선을 바라본다

덕평봉도 모습을 드러내고

산국

구벽소령

운무

덕평봉은 더 가야하는데...

덕평봉을 앞에두고 우측으로 우회를 시작한다

선비샘 도착

ㅋ 물이 너무적게 나온다...보수공사후부터 이렇다고 한다

한장 건졌다

영신봉에서 흘러내리는 남부능선이다

삼신봉에서 낙남정맥은 좌측의 외삼신봉으로... 남부능선과 횡천지맥 산줄기는 우측 내삼신봉으로 향한다

대성골을 내려다본다

칠선봉에 도착한다

천왕봉너머 중봉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16년전 화대종주할때 여기에서 찍은 사진으로 가장 좋아하는 사진중 하나이다

칠선바위에 도착한다

영신봉의 카리스마는 서쪽에서 바라봐야한다

깊이를 가름하기 어려운 대성골이다

영신봉 갈림길

살짝 스며든다

영신봉 정상이다

촛대봉을 바라보고

왕시리봉 노고단 반야봉의 실루엣

세석대피소로 향한다

세석대피소 도착

세석 평원을 바라본다....이곳이 철쭉꽃으로 화려하게 펼쳐지는 풍광이 지리10경에 들어간다

한신계곡 하산로를 바라보며 우측 촛대봉으로 향한다

촛대봉에 도착한다

ㅋ 곰탕

날이 좋으면 이런 풍광이다

사진놀이중

연하봉 가는길

운무의 향연

연하선경이 모습을 드러낸다

일출봉 능선과 도장골을 내려다본다

 

연하봉 정상

일출봉을 바라보고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