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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終)/한남금북

[한남금북7]<수레너미재-대안리고개>...청주를 지나 보은땅으로

by 수헌! 2008.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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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금북7]<수레너미재-대안리고개>...청주를 지나 보은땅으로

 

언   제 : 2008.9.12 (금)  맑음

어디로 : 수레너미재-선도산-선두산-추정재-국사봉-604봉-쌍암재-대안리고개

얼마나 : 약27.4km(도상거리)29.7km(GPS측정거리)/소요시간 약 10시간 35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7:00  수레너미재/현암 삼거리                              12:15  국사봉(586.7m)/삼각점

07:37  선도산(547.2m)/통신시설/삼각점/정상석       12:16  헬기장

08:21  안건이고개                                               12:50  식사후 출발

08:38  선두산(526.5m)/삼각점                               13:21  살티재/우측 돌탑

08:54  비포장임도                                               14:30  604봉/삼각점

09:49  산정말고개/넓은 임도길                              15:36  새터고개(양지말고개)/시멘트 포장임도

10:07  483.1봉/삼각점                                          16:00  쌍암재(290m)/571번 도로

10:44  머구미 마을                                              17:08  490봉

10:50  추정재(260m)/32번도로                               17:35  대안리고개/19번 국도

 

 

 

 

이제 한남금북도 마지막을 향해 가고있다.

목적지점이 정해져있기에 남은 시간을 고려해보니

이번구간(수레너미-대안리)과 좀더 긴 다음구간(대안리-갈목재)은 각오를 단단히 해야하고

더우기 최근 한달간은 빡센산행을 안했기에 오늘은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쓴다.

 

돌양지선배님과 새벽 다섯시에 이티봉 휴게소에서 만나기로하고

전날 밤에 출발하여 밤 12시30분에 이티재 정상에 도착,

술한잔 의 도움으로 잠을 청해보지만 휴게소의 개짓는 소리에 잠을 청하기가 쉽지않다.

선잠속에  선배님 차가  도착하는듯하고 정확히 5시에 내 차문을 두드리시는데

한잠도 못자고 아들을 운전할겸 함께 왔다고한다.

 

자욱한 안개를 헤치고 내 차를 날머리인 대안리 고개에 주차해두고

수레너미재로 되돌아와 아침을 먹고 오전 7시에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구간은 새터고개에서 쌍암재 까지만 제외하고는

등로가 좋고 표지기들도 잘 달려있어 방심만 안한다면 별 어려움이 없지만

조금은 긴구간에 늦여름 더위에 지쳐서 마지막은 조금 힘든듯 했다.

 

 

1>들머리의 정맥길은 마을 안쪽을 통과하나

    등로는 삼거리 도로에서 미원 방향으로 마을끝 시멘트도로를 따라 오르게 되어있다

 

2>통신 시설물이 설치된 선도산 정상에 도착한다.

    까만 정상석도 보이지만 삼각점이 보이지 않아 거의 10여분을 잡풀을 헤쳐서 찾아낸다.

    삼각점은 정상석에서 볼때 통신시설물 좌측 중앙쯤의 무성한 잡풀속에 덮여있었다.

 

3>잘 가꾸어 놓은 망주석과 쌍봉분이 있는 묘소를 지나 올라선 봉우리가 483.1봉으로

   삼각점이 지키고있다(487.0봉으로 표기된 표지판이 걸려있다).

 

4>추정재 도착 직전에서 흐릿한 직진 능선을 버리고 좌측으로 머구미 마을로 내려선다.

   (직진해도 길은 있을듯하다)

 

5>추정재에 있는 주유소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서 보충하고

    한남할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하드 하나씩 사서 입에 물고 잠시 휴식을 갖는다.

 

6>추정재 도로 건너 용창공예 우측 시멘트 도로따라 걸어가다 좌측 숲으로 들어서야한다.

 

7>이곳부터 393봉지나 521봉까지가 오늘의 힘든 구간중 하나였다.

 

8>국사봉을 지나 헬기장에 도착하니 처음으로 조망이 터지지만

    더운날씨에 강한 햇살과 개스때문에 신통치는 않다.

    드디어 멀리 속리산 주능선이 희미하게 들어온다.

 

9>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하고  살티재까지는 드문드문 바위지대를 지난다.

   우측으로 커다란 돌탑이 지키는 사거리 안부인 살티재는

   우측 아래로 표지기들이 붙은것으로 보아 이곳에서 끊거나 탈출이 가능할것 같다.

 

10>살티재부터 604봉까지가 역시 힘든 구간이다.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604봉은 잡목으로 어수선하고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다.

     이어 새터고개까지는 편한길로 이어진다.

 

11>콘크리트 포장된 새터고개(양지말고개)를 가로질러 임도따라 진행하면

     묘지 끝지점에 토지지신 비석 옆으로 길은 이어지지만

     잠시후에 대하는 잡풀 가득한 등로에서 갈길이 없다.

     몇번을 우회와 전진을 하다 결국은 우측 고추밭을 지나 쌍암재도로로 내려선다.

     이구간을 여름철에 제대로 통과하기는 불가능하고

     좌측의 인삼밭이나 우측의 과수원으로 우회하여야할것 같다.  

 

12>쌍암재에서 넓은 묶은밭(과거 인삼밭)사이로 올라가면서

    멀리 절개지에 붙은 표지기들이 갈곳을 인도해준다.

    절개지 위에서 잠시 쉬면서 440봉까지 급경사 오름길에 대비한다.

 

13>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넘어가면서 오늘 산행을 마음속으로 정리하는데

     정면에 느닺없이 커다란 봉우리가 떡 버티고 서있다.

     설마 설마 하면서 지도를 다시보니 490봉이다.

     체력도 바닥난 상태라 그냥 털썩 앉아 쉬고있는데

     돌양지 선배님은 한술 더떠서 아예 누워 잠시 눈을 붙이신다.

     어제 한잠도 못주무셨다니 졸음이 밀려 오시나보다.

 

14>490봉을 넘으면 우측으로내려서는 급경사 내리막길이 있는데 조심을 요하는 구간이다.

    잘못하면 그냥 아래까지 굴러 내려설것 같다.

 

15>이제는 완만한 내림길이다.

     걸을때는 힘들지만 멀리 차소리가 들리면서 마음은 점점 가볍다.

 

 

 512번 도로...안개에 젖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마을 느티나무가 바라다 보이고

 산행 들머리

 

 삼각점 수색대

 10분만에 찾았습니다

 아침햇살

 

 

 선두산 삼각점

 비포장 임도

 충북의 산들은 높지는 않지만 깊은맛을 느낍니다

 임도따라 걷기도하고

 

 481.3봉

 

 머구미 마을

 

 편의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우측 시멘트길로

 

 이 미소를 닮고 싶습니다.

 도로를 따르다 우측으로

 

 헬기장

 살티재

 오늘의 최고봉 604봉 삼각점

 

 새터고개

 

 

 진행불가

 또 진행불가

 

 결국 밭 사이로

 쌍암재에 도착하여 역으로 한번 올라가본 돌양지님..역시 힘들겠다고 합니다

 

 

 묶은밭에서 뒤돌아본 마루금

 

 제단?

 아예 누워서 잠시 눈을 붙이고

 490봉

 실제로는 무진장 가파릅니다

 대안리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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