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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終)/호남정맥

[호남정맥3]<불재-운암삼거리>...옥정호와 오봉산의 멋진 조망

by 수헌! 201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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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3]<불재-운암삼거리>...옥정호와 오봉산의 멋진 조망

 

<오봉산에서 바라본 마이산과 향적봉부터 남덕유산까지의 덕유능선>

 

언   제 : 2010.12.12.  토요무박  맑음

어디로 : 불재-607봉-염암재-오봉산-운암삼거리(초당골)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8km(GPS)/산행시간 약 6시간27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3:48  불재

03:59  활공장

04:55  607봉/치마산 표지판/오늘의 최고봉/우

05:29  작은불재

06:18  염암재/49,55번 2차선 포장도로(임실 신덕-완주 구이)/표지판에 작은불재로 오기

06:46  520봉

07:15  364.7봉/삼각점(갈담 432)/밋밋한 능선위

07:36  2봉/(우)1봉(1.1km)갈림길/공터/좌

07:44~08:16  (우)소모마을(2.5km)갈림길/식사후 출발

08:27  (우)소모마을(3.0km)갈림길/직

08:29  3봉/518봉

08:35  (우)소모마을(3.7km)갈림길/직

08:38  4봉/(좌)국사봉(1.0km)갈림길/우

08:42  안부 삼거리/(우)3봉(0.5km)갈림길/직

08:49  헬기장

08:54  오봉산(513.4m)/정상석/삼각점 기둥

08:58  (우)소모마을(2.4km)갈림길/좌 운암면 방향으로

09:15  시멘트 임도/좌

09:15  749번 2차선도로/우 도로따라

09:18  도로 절개지 우측 산길로

09:44  293.5봉/삼각점(갈담 434)

09:53  335봉/삼각점(건교부 314)

10:08  묘지지역 통과/전주이씨 세천비

10:11  고가다리 건넘

10:15  운암삼거리/27번국도

 

*점심식사 :운암삼거리 어부집

 

 

<산행지도>

 

올해들어 가장 춥다는 날씨

오늘도 예외없이 새벽 4시도 안된시간에 산행이 시작된다.

 

오늘산행은 4가지 정도의 고민을 하고 출발한다.

첫번째 정맥에서 비껴서있는 왕복 2km가 조금 넘을듯한 치마산을 왕복할것인가?

아마도 어둠속이라 불가능할것 같고...

두번째도 역시 정맥 옆의 약 2km넘는 오봉산의 1봉을 왕복할것인가?

상황봐서....

세번째 역시 정맥길 좌측의 약 2km정도 소요되는 옥정호 조망처로 유명한 국사봉을 왕복할것인가?

물안개 피어오르는 새벽이라면 몰라도...상황봐서

네번째 오봉산 내려와서 749번도로에서 잠깐 능선을 돌아 다시 도로로 내려서는데 그냥 도로를 걸을까?

지도를 보니 중요한 표고점이나 산도 없으니 그냥 도로따라...

 

시멘트길따라 불재 참숯 집 마당을 통과해 우측의 마루금으로 복귀하는데

견공들의 떠나가라 짖는소리에 이곳에 사시는분들께 미안하다는 생각이든다.

마루금으로 복귀하고 곧바로 활공장에 도착하는데

우측으로 보이는 전주 시가지의 불빛이 아늑해보인다.

 

임도따라 조금 내려가다보니 좌측 불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그렇다면 어차피 불재에서 바로 마루금으로 붙지 못한다면

굳이 남의집 마당을 통과하지말고 임도 타고 활공장으로 오는것도 괜찮을듯 싶다.

 

어둠속에 오늘의 최고봉인 607봉에 도착한다.

치마산이라는 이정표가 있지만 정작 지형도상 치마산(馳馬山)은 좌측 1km지점에 어둠속에 묻혀있다.

잠시 숨을 돌린후 우측으로 급하게 꺽어내려온다.

어지럽게 벌목한 능선길이 동성마을로 내려서듯이 서쪽으로 계속 이어지며 불안하지만

어둠속이라 능선은 확인할수 없고 답답한 마음은 다행히 남으로 꺽어지자 한시름 놓는다.

 

작은 불재도 지나고 마치 한계령 도로를 내려다보는듯한 염암재가 내려다보이는 지점에 서지만

어둠속에 27번국도와 염암마을 불빛만 또렷하다.

 

낙엽에 살짝얼은 급경사 내리막은 정말 바짝 긴장하게 만든다.

조심스럽게 염암재에 내려서고 도로건너 안내표지목을 보니 작은불재로 잘못 기재 되어있어 의아하다.

 

염암재에서 520봉 오름길이 상당히 팍팍하다.

그래도 조금전의 급경사 내리막보다는 부담이 덜되는 기분이고

480봉에서 한번 숨을 고른후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520봉으로 올라선다.

 

붉은기운이 멀리 동쪽의 백두대간능선에서 시작된다.

날씨로 보아서 잘하면 일출을 볼수 있을것 같은데...

다시 급경사 내리막길...얼마전 다친 왼쪽발목이 부담스럽다.

묘소를 지나 안부에 다다르는데 지형도의 소금바위재가 이곳이 아닐까 의심이 된다.

그렇다면 조금전에 지난 염암재는???

어쨋건 염암이 어디있을까 두리두리 살펴보는데 특별한 바위는 못찾겠다.

 

다시 오름길 중간에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다.

364.7봉인데 그냥 밋밋한 언덕정도이다.

우측으로 벌목지대를 통과하는 오름길이 2봉까지 이어진다.

2봉까지의 오름길도 역시 상당히 팍팍하다.

2봉에 거의 도착할때쯤 대간 능선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한다.

넓은 공터의 2봉에서 도착하고 1봉을 갈까 잠깐 고민해보지만

배도 고파오고 바람도 심하게 불고 핑계를 만들며 외면하고

소모마을 갈림길에서 바람을 피해 아침을 먹는다   

 

표시없는 3봉을 내려서면 공터를 지나고 우측으로 소모마을 갈림길이 이어진다.

아마 국사봉과 오봉산 산행시 중요한 들머리나 날머리역할을 하는듯하다.

4봉에 올라서고 국사봉이 내려다보이지만 그냥 오봉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전망은 아마도 오봉산 정상과 비슷할것 같고

혹시 국사봉이 나중에라도 궁금하면 물안개 피어오르는 새벽에 다시 오리라...

 

좌측으로 옥정호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가 연속해서 나오고 오봉산에 도착한다.

이곳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기가 막히다.

옥정호도 좋지만 좌측으로 마이산부터 팔공산 장안산으로 이어지는 금남호남줄기

그뒤로 향적봉에서 남덕유산까지의 덕유산 능선 그리고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마루금

그 우측으로는 지리산 천왕봉부터 반야봉까지 지리 주능선으로 짐작되는 산줄기...

 

떠나기 아까운 마음을 달래며 하산을 시작하여 749번도로에 도착하고

이제부터는 도로따라 이어지는 야산지대를 지난다.

처음부터 생각했던대로 잠깐 길건너 능선을 돌아내려오는구간을

도로따라 3분정도 이동하고 다시 우측 숲으로 들어간다.

중간중간에 잡풀지대를 통과하는데 여름철에는 고생을 해야할듯...

 

삼각점이 설치된 293.5봉과 335봉을 넘지만 항상 그랬듯이 마지막에 이어지는 잔봉들이 더 무섭다.

묘소지대를 만나고 좌측으로 내려서 고가다리를 건너 운암삼거리에 도착하는것으로 오늘산행을 마친다.

 

 

불재

활공장

전주 시가지

607봉 표지판

염암재의 잘못된표지목...작은불재는 이미 지났습니다

520봉에서 바라본 여명

364.7봉

2봉 오름길

모악산

520봉 뒤로 607봉과 우측의 치마산...달리는 말 같나? 옥녀봉뒤로 만덕산 같습니다

아! 파노라마

백두대간 너머로

 

2봉

내려다본 소모마을

4봉

반질 반질한 국사봉 가는길

옥정호 호수가...아마도 국사봉 전망대?

오봉산에서바라본 맨 좌측의 4봉과 우측의 국사봉

멋집니다.

당겨보니...마이산과 덕유산 향적봉부터 우측의 무룡산, 남덕유산과 서봉이 또렷합니다.

하늘금을 긋는 백두대간 

당겨보니...아마도 좌측이 천왕봉 우측이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지리능선 같습니다

 

옥정호

앞쪽에 나래산

바라본 국사봉

여기서 운암면 쪽으로

 

749번 도로와 만나고

다시 우측 산길로

도로와 나란히

293.5봉

335봉

 

바라본 묵방산

빨간색 건물쪽이 운암삼거리

묘소지대를 내려와서

국도 확장공사중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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