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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終)/호남정맥

[호남정맥4]<운암삼거리-구절재>...제대로 맛본 혹한기 심설산행

by 수헌! 201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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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4]<운암삼거리-구절재>...제대로 맛본 혹한기 심설산행

 

<오늘 산행의 끝자락 구절재로 내려오며>

 

언   제 : 2011.1.9  토요무박  눈온뒤 갬

어디로 : 운암삼거리-묵방산-가는정이-성옥산-왕자산-구절재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8.5km(GPS)/산행시간 약 8시간 12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4:36  운암삼거리/초당골/어부집 좌측 절개지

05:04  모악지맥 분기점(350m)/(우) 모악산(15.8km)갈림길/좌

06:06  묵방산 갈림길/우

06:09  묵방산(538m)/돌탑/오늘의 최고봉/뒤

06:13  묵방산 갈림길 원위치

06:33  여우치 마을 초입

06:35  벽돌 슬라브집 뒤로 돌아

06:40  여우치 고개/도로

06:43  광산김씨 묘소 단소 안내판 뒤

06:53  283.4봉/삼각점(판독불가)

07:08  가는정이/749번 도로/버스정류장

08:02~08:30   아침식사

09:00  성옥산(388.5m)/가시덤불/삼각점 못찾음

09:24  소리개재/715번 도로

09:41  안부 사거리/느티나무

09:43  소나무숲 끝지점/직좌 방성골 마을길로

09:52  은색 저수조 시설

10:17  약410봉/437봉 능선갈림길/우

10:42  왕자산(442.4m)/묘소/삼각점 못찾음

11:05~11:12  느티나무 안부/휴식

11:18  397봉/좌

11:24  광산김씨묘역

11:26  임도 안부/느티나무

11:39  약 410봉/좌

11:50  약 460봉/능선 갈림길/우

12:27  439봉

12:48  구절재/30번 국도

 

* 점심: 산외면 사무소 소재 한우촌

 

<호남4구간 산행지도>

 

오늘은 호남정맥 5번째로 운암삼거리에서 구절재까지 이어지는 4구간 산행이다.

이번코스는 오르내림이 많은데다 눈이 많이쌓인 능선길을 걸어야하기에

구간거리에 비해 난이도가 있는 구간인듯 하였다.

 

하지만 하얗게 눈덮힌 산속 한가운데 서있는 나를 보면서

마지막 439봉 오름길 메서운 칼바람에 눈보라가 얼굴을 때릴때

준비소홀로 여차하면 중간 탈출을 생각했지만 끝까지 구절재 마지막 능선을 내려설때

내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낄수있었던 멋진 심설산행의 하루로 기억될것 같다.

 

이번구간 주의점 몇가지를 후답자를 위해 기록해둔다.

 

1)운암삼거리(초당골) 들머리

어부집에서 좌측으로 10여m 지난 절개지 초입부를 올라서면서 좌측으로 틀어진다.

 

2)모악지맥 분기점(350m)

어지럽게 벌목된 분기점 전위봉에서 어둠속의 묵방산 실루엣을 바라보며

좌측으로 10여m를 내려서는데 능선이 없어지는듯하여 본능적으로 멈칫하고 섰는데 뒤에서 빽 소리가 들린다.

그 봉우리에서 우측 건너로 어둠속에 반짝거리는 것의 정체는 빛을 받은 분기점 스텐 기둥이었다.

낮이라면 별 걱정없지만 밤에는 주의해야할듯...

모악지맥(母岳岐脈)...호남정맥이 남진하여 오봉산(513.2m)과 초당골고개를 지나 묵방산(538m)가기전 

우측으로 갈라져 북진하여 좌측은 동진강, 우측은 만경강을 가르며 모악산(793.5m)을 지나 서쪽의 만경평야와 서해바다에 이르는

도상거리 약 76km의 이름없는 산줄기로서  박성태님이 칭한것이 현재 통용되는듯하다.

 

3)벌목들로 막혀버린 묵방산 오름길 

분기점을 지나며 뻥뚤린 벌목한 지역이 이어지다 안부를 지나

좌측의 임도길을 올라서며 우측의 정맥 마루금 오름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어둠속이라 길의 분간이 어렵고 정작 정맥 능선길은 벌목된 나무들로 없어진 상태인듯.

워낙 가파르고 미끄러운 눈쌓인 곳이지만 선두가 길을  만들어 나가 정맥길의 흔적을 만난다.

이후 완만한 오름길끝에 좌측으로 내려서는 묵방산 갈림길에 도착하지만 어둠속에서는 지나치기가 쉽다.

물론 정맥길에서 살짝 벗어나 있어 생략해도 무방하지만 

앞사람의 발자욱을 쫓아 내려가려는 동료를 세우고 눈속에 우측으로 향하는 발자욱을 남긴다. 

 

4)여우치 마을길

묵방산을 내려와 대나무 숲을 통과하면 마을 초입이다.

여기서 길따라 계속 내려가지말고 우측의 벽돌 슬라브집 뒤로 돌아가는 능선의 이어짐을 볼수있다.

여우치고개길을 건너 정맥길 좌측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을 따르다 커다란 묘소 단소 안내판 뒤로 길은 이어진다.

        

5)눈속에 파묻힌 삼각점 수색

이번 산행중 삼각점이 설치된곳은 283.4봉과 성옥산(388.5m) 그리고 왕자산(442.4m)등 3곳이 있으나

여우치를 지나 만나는 283.5봉의 삼각점만 겨우 눈속에 파묻힌걸 찾아냈을뿐

성옥산과 왕자산은 눈속에 묻힌걸 찾아내기는 워낙 수색 범위가 넓어 실패하였다.

 

6)가는정이 마을길

여명이 시작되는 가는정이 마을 좌측으로 옥정호가 어렴풋이 보인다.

도로 우측의 버스 정류장을 지나 커다란 옥정호 산장 간판이 설치된 시멘트길을 따르다 우측으로 능선에 붙는다.

 

7)방성골 마을

성옥산을 넘어 소리개재 도로를 건너 묘소들 사이로 정맥길이 이어지고

소나무숲 끝자락에서 좌측 9시방향으로 틀어지며 비닐하우스과 밭사이 길을 지나

 은빛 저수조 시설 뒤로 완만한 길을 따른다.

아마 중간 중간 길을 인도해주는 표지기가 없었다면 찾기 어려웠을것 같다.

 

8)후반부에 나타나는 오르내림이 심한 능선

눈이 많이 쌓인 때문인지 경사도가 급한 때문인지 고도에 비해 많이 힘이 든다.

방성골을 지나 437봉 능선 갈림길인 약 410봉 까지의 오름길

다시 안부를 지나 왕자산 오름길,

광산김씨 묘역을 지나 약 410봉으로 오르는 길도 만만치 않지만

약 460봉을 넘어서서 나타나는 439봉을 보니 그냥 웃음이 나온다. 

다행인것은 그 바로 뒤로 오늘의 종착지인 구절재 도로가 보인다는것...

 

 

어둠속의 운암삼거리

 

모악지맥 분기점 

모악산 가는길은 흔적이 없고

 

묵방산을 향하여

 

묵방산 정상

여우치 마을입구

슬라브집뒤로 돌아

운좋게 찾아낸 눈속에 파묻힌 283.4봉 삼각점

가는정이

옥정호 산장 시멘트길

여명이 밝아오고

묵방산의 카리스마

성옥산 정상

 

가야할 능선을 바라보며...내려다본 소리개재와 우측의 왕자산

 

좌측의 방성골

옥정호

좌측봉을 넘으면서 ㄷ자로 이어지는 능선

소리개재

잘 조성된 묘역이 많습니다

느티나무1

여기서 급좌로 틀어 마을길로

 

밭사이를 지나

은색 저수조 시설

뒤돌아보고...정면의 묵방산과 우측의 성옥산

왕자산 정상

정상의 묘소1기

 

 

예덕리 윗보리밭 정도 될듯

느티나무2

 

내려다보이는 광산김씨묘역과 그뒤로 410봉

광산김씨묘역

느티나무3

힘들게 올라선 410봉

 

460봉

나타난 439봉을 보고 웃음이...

칼바람에...

오늘의 하늘

439봉을 넘어

태인 정읍방면

439봉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구절재로 내려서며

구절재...30번국도가 지나고

돌로 만든 석장승은 처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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