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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산림청>(終)/100명산(서울경기)

[화악산]...또다시 화악의 품으로

by 수헌! 2009.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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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악산 남릉 ......또다시 화악의 품으로

언   제 : 2005.2.6 (일) 맑음
어디로 : 화악리-천도교 수도원-중봉-애기봉-애기고개-수덕산-가둘기
얼마나 :약 9시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림청 선정 100명산>

경기 제1의 고봉으로 애기봉을 거쳐 수덕산까지 약 10㎞의 능선 경관이 뛰어나며

시계가 거의1백㎞에 달하는 등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이 있으며, 정상에서 중서부지역 대부분의 산을 조망할 수 있음

 

<경기 제일봉 화악산>
경기도 제일봉으로 경기 동북부와 강원도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있다.

한북정맥의 도마치봉(937m)에서 동남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석룡산(1155m)을 지나 솟구쳐 이루었고

이후 응봉(1436.3m), 촉대봉(1125m)으로 이어지며 '경기의 알프스'라 불릴 만한 산군을 형성하고있다.

마루금만이 아니라 곁가지까지 정맥으로 본다면 한북정맥 최고봉이다.

양감 있는 덩치에 정상부가 불룩한 장엄한 외관이다.

튼실한 양 어깨에 상고대라도 내려앉으면 아예 성산의 분위기를 풍긴다.

관청리 큰골 입구에서 보면 남릉의 가지 하나 가슴께에서 솟아올라 둔중한 육산 덩어리에 역동성을 부여한다.

정상 군부대 때문에 중봉까지밖에 못 간다는 사실 잊고 한달음에 치오르고 싶어진다.

남쪽 오림계곡에는 승원폭포와 옥녀탕이 있다.

서쪽 조무락골에는 쌍룡폭포와 복호등폭포, 그리고 와폭이 하나 있다.

이만하면 계곡미도 갖춘 셈. 목동에서 합쳐진 두 물은 가평천을 만든다.

흔히 경기 5악의 하나로 치는데 사실은 아니다.

악(岳)자는 들어가있지만 정상이 바위로 되지 않았다.

화악 자리에는 서울의 무악이 들어가야 맞다.

. . . 산림청 자료 . . .

한북 정맥의 도마치봉(937m)에서 가지친 화악지맥이
석룡산(1155m)을 지나 화악산 정상(1468m)에서 남쪽으로 뻗어
중봉(1420m)과 애기봉(1055m),그리고 수덕산(794m)을 일으키고
가평천에 급하게 숨을 죽이는 화악남릉을 만나러 간다.

이번 코스는 올 여름날 가둘기 수덕산에서부터 역으로 진행하여
조무락골 청정계곡에 풍덩 하는것을 마음속에그리고 있었는데
마침 애버그린님의 산행예고에 망설임 없이 같이 하기로 한다.

가둘기 팬션 하우스옆으로 난 수덕산 날머리에 차 한대를 주차시키고
일행들은 화악리로 이동하여 왕 소나무가 지키고있는 들머리에 도착한다.

출발은 오늘 날씨만큼이나 편안하다.
계곡따라 이어진 넓은길을 지나 능선 사면을 오르는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첫 지능을 넘으니 역사적으로 화악산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천도교 수도원이 나온다.
수도원 뒤로 돌아나가 계곡따라 걷다가 옥녀탕도 잠깐 들러본다.

계곡길은 다시 왼쪽으로 급사면을 치고 오르는 등로로 연결되고
이 오름길은 단 한번의 늦춤도 없이 가파르게 정상까지 이어진다.

멀리 보이던 정상부의 도로가 눈앞을 막아서고 중봉이 코앞에 보인다.
도로따라 걷다가 구상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바위 너덜지대를
조심스럽게 오르면 마침내 능선에 이르고 철조망 너머 중봉 정상석이 보인다.
화악리를 출발한지 3시간이 소요됐다.

경기 제1봉 답게 사방이 한눈에 조망된다.
엷은 박무가 끼어있지만 이정도면 훌륭하다.

서북쪽으로 멀리 대성산 까지 보이고 한북정맥 능선이
남쪽으로 힘차게 뻗어 나간다.

북동쪽으로 응봉이 버티고 서있고 급하게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촉대봉과 지난주에 다녀왔던 몽가북계,그리고 삼악산이 뚜렷하다.

남쪽으로는 사향봉과 백둔봉 뒤로 명지산과 연인산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그뒤로 구름위에 떠있는 용문산이 신기하기만 하다.

애버님과 죽비 선배님의 산세 설명을 듣고는
조금 내려와 넓은 눈밭에 점심상을 펼친다.
1시간여의 넉넉한 점심을 먹은후 서서히 일어선다.

잠시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관청리 하산길이 오른쪽으로 갈라지고
우리는 애기봉을 향하여 직진한다.

중봉 출발한후 1시간 30분만에 애기봉 정상에 오른다.
힘들게 오른 정상에서 안내판을 보고 기겁한다.
"수덕산 6km"

다시 가야할길 ,주위 풍경은 변화가 없다
좌측은 화악리 깊은골,우측으로는 명지산을 나란히 하고
수북히 쌓인 낙옆길,그리고 가끔씩의 눈길을 걷다보면
넓은 헬기장이 있는 애기고개이다.

이제는 정말 수덕산만 남은 터라 다리에 힘을 내본다.
몇개의 봉우리를 넘고 넘어 마지막에 버티고선 수덕산을 오르니
하얀 정상석이 반겨준다.
애기봉 출발한지 2시간여가 걸렸다.

이제는 하산길,사정없이 떨어지는 하산길 등로는
올 여름에 거꾸로 치고 올라올 일이 걱정된다.

그동안 비춰주던 태양도 연인산 뒤로 숨어버리고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잘 꾸며진 묘를 지나 헤드랜턴에 의지한체 잣나무 오솔길을 내려오니
수덕산 출발후 1시간이 지났고 이미 가둘기는 어둠속에 묻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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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덕산 날머리
                                      화악리 왕소나무
                                      들머리
                                      꽁꽁 얼어붙은 계곡
                                      천도교 수도원
                                      옥녀탕
                                      드디어 화악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정상부의 군사도로와 만나고
                                      작전 도로 멀리 응봉이......
                                      중봉 정상
                                      오늘의 하늘
                                      정상은 한겨울
                                      가야할 능선길
                                      응봉과 우측의 촉대봉
                                      구상나무 군락들
                                      너덜 지대 통과
                                      중봉 정상석
                                      석룡산과 도마치
                                      한북정맥과 정면의 국망봉
                                      명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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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길따라
                                      여기서 애기봉 방향으로
                                      애기봉 가는길
                                      능선 우측 풍경...사향봉너머 명지산 옆으로 연인산 앞으로 백둔봉
                                      애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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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기봉 정상...수덕산 까지 거리가 만만치 않습니다.
                                      화악산 정상과 응봉을 나란히
                                      맨뒤의 북배산
                                      애기고개
                                      겨우살이
                                      반가운 표지기
                                      수덕산
                                      가둘기로 내려섭니다
                                      연인산 뒤로 숨어버리는 태양
                                      핼기 바위 ?
                                      목동의 불빛
                                      잘 꾸며진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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