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대 명산/200명산(충청권)

[황정산]...암릉과 노송이 어울린 아기자기한 능선

by 수헌! 2008. 9. 22.
반응형

 

[수리봉-황정산]...암릉과 노송이 어울린 아기자기한 능선

 

언   제 : 2008.9.21(일) 흐리다 갬

어디로 : 윗점-수리봉-신선봉-남봉-황정산-영인봉-대흥사

얼마나 : 약 6시간 50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황정산]

황정산은 충북 단양군 대강면에 위치한 산으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유명한 도락산과 마주보고 있다.

백두대간이 소백산을 지나 죽령에서 가라앉았다가 남쪽으로 다시 치솟으며 도솔봉(1,314m)과 묘적봉(1,148m)을 빚어낸다.

백두대간이 묘적봉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황장봉산(1,077m)으로 뻗어나가기 직전인 저수재와 벌재 사이 1,076m봉에서

북으로 가지를 쳐 나간 지능선은 1,080m봉과 수리봉(1,019m)을 일으키고 이어서 빚어 놓은 것이 황정산이다.

황정산을 일으킨 능선은 서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직치에서 가라앉았다가 다시 고도를 높이며 도락산(964m)을 빚어 놓고

북으로 금수산을 향하여 뻗어 나간 능선이 덕절산(780m)과 두악산(732m)을 마지막으로 빚어놓고 그 여맥을 충주호에 가라앉힌다.

이 산에는 천년고찰인 원통암(圓通庵)을 비롯해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신단양8경의 하나인

칠성암,남근석,모자(母子)바위, 손가락바위, 누에바위 등 볼거리가 산 곳곳에 널려있다.

황정산 북동쪽 산자락에 자리잡은 원통암은 고려 공민왕(1351-1374)때 나옹화상이 개창했다고 전해진다.

원통암 옆에는 대석 높이 7m 위에 높이 15m의 7개 암석이 있다.

4개의 수직 균열이 있어 부처님 손바닥을 닮았다는 칠성암(七星巖)이 있는 꼭대기에는

수령이 3백년은 됨직한 노송이 한 그루 서 있다.

 

산행기록

09:50 윗점 마을 도로/공사중(윗점-올산리)      14:04  전망대/철난간

10:03  산행 들머리/철다리                            14:19  황정산(959.4m)/정상석/삼각점

10:30  전망바위                                           14:52  암벽 내림길 자일 구간

10:43  슬랩지대                                           15:06  갈림길 삼거리/우 황정리방향

11:10  수학봉(선미봉) 갈림길/좌                    15:30  영인봉(825m)               

11:12  수리봉 정상(1019m)/정상석                 15:42  810봉                           

11:18  용아릉                                             15:45  우회로 합류 안부/우 원통암 방향                                           

11:43  신선봉 조망바위                                16:00  원통암 갈림길/직진 능선길                                

12:35  식사후 출발                                      16:22  임도                                    

13:05  석화봉 갈림길/좌                              16:28  원통암 입구                             

13:54  남봉                                                16:40  대흥사 주차장

   

 

낙남정맥의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심야버스를 타고 마산으로 내려가서

일요일 아침부터 산행을 계획했는데 중간에 알아보는 일기예보가 심상치 않다.

 

오후3시경에 비가 그칠것이라는 예보에 마산의 하이라이트구간인 무학산 구간을

조망없이 비를 맞으며 지나가는건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낙남을 포기하고

대신 아까와했던 연가 원정산행 수리봉-황정산 산행에 참가한다.

 

초반에 구름에 가린 능선은 수리봉에 도착하면서 활짝 열리고

아기자기한 암릉과 좌측으로는 월악산의 동부능선을

우측으로는 소백산의 남부능선을 바라보는 멋진 조망산행을 즐긴다.

 

산행 출발지인 윗점 마을은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인데 올산리로 연결된다는 안내판을 보니

저수령의 소백산 목장아래로 연결시키는 도로인것으로 짐작된다.

 

전망바위에서 한차례 휴식후 대슬랩 지대를 통과하는데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수리봉정상을 넘어서면 시야가 트이면서 정면에 용아릉과 신선봉이 조망된다.

 

용아릉 역시 이름에 걸맛게 날카로운 날등길이라 조심스럽게 주의해서 지나야한다.

 

용아릉을 넘어서 신선봉 전망바위에서 뒤돌아본 용아릉과 수리봉이 위압적이다.

 

전망바위 뒤쪽의 넓은 공터에서 푸짐한 점심을 먹는다.

 

석화봉 갈림길 삼거리에서 우측의 석화봉쪽을 조금 가보니 등로도 잘 나있는듯하다.

 

다시 돌아와 남봉을 오르다 우측의 조망바위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석화봉 능선과

그 뒤쪽으로 소백산 남부능선 의 도솔봉과 묘적봉의 백두대간이 병풍을 치고있다.

 

남봉을 넘어 철난간의 직벽지대에서 잠시 쉬는데 이곳이 기차바위인지 모르겠다.

 

삼각점과 정상석이 지키는 황정산을 넘어 까다로운 직벽의 내림길이 이어지는데

자일이 설치되어있어  지나기에 큰 어려움은 없으나 단체 산행객이 마주치면

꼼짝없이 정체가 될수밖에는 없다.

 

영인봉을 지나 810봉을 앞에둔 안부에서 우회길과 직등길이 갈라지는데

직벽에 자일이 설치되어있으나 많이 낡아 안전에 염려가 된다.

마침 여전사 파랑님의 베낭에서 보조자일이 나오고  덕분에 안심하고 직등한다.

 

우회길과 합류하고 안부 위쪽 바위를 기어올라 누에바위쪽 능선을 바라보고는

다시 내려와 우측의 원통암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좌측으로 원통암 하산길 대신에 허니님, 바위산님과 함께 직진의 능선을 고집하니

임도 끝지점에 이르고 임도길따라 원통암 입구를 지나 임도길 고개마루에서

우측 능선을 타고 대흥사 주차장으로 내려오는것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석화봉 능선

용아릉과 신선봉

 

 뒤로 바라 보이는 문경의 천주산 공덕산

 황장산과 우측 뒤쪽의 대미산 

 신선봉 뒤쪽으로 도락산과 우측으로 남봉과 황정산

 뒤돌아본 용아릉

 월악의 문수봉과 뒤쪽에 고개내민 영봉

 도락산과 뒤쪽에 용두산

 남봉가는길

 뒤돌아본 신선봉과 수리봉

 마냥 쉬고싶습니다

 

 

 멀리 소백산이...

 

   석마(石馬)

 

 

 

 

 속리산 남부능선...도솔봉과 묘적봉

 월악산 동부능선... 좌측의 대미산과 우측의 문수봉

 정체가 일어납니다

 영인봉

 뒤돌아본 황정산

 영인봉의 모습

 

 걸음 딛는곳이 조망처이고 쉼터입니다

 

 

 810봉 직벽구간...자일이 낡아서 위험합니다

 파랑님 배낭에서 보조 자일이...

 유격...자세가 안정됐습니다

 

 원통암 방향으로...

 저 아래 버스가 보이고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대흥사

 

 특이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