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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수헌(睡軒)182

2021년 마지막 해넘이 유난히 힘들었던 올 하반기... 무심한듯 태양은 그렇게 모습을 감추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것이다 2021. 12. 31.
2021년 수헌의 산이야기 2021년도 마무리가 된다. 올해의 산행을 정리해본다. 올해는 총 72회 1041.2km를 걸었다. 회당 14.5km로 모두 당일산행이며 수도권 30회(42%) 지방산행 42회 (58%) 직장생활을 하며 주말산행 위주인 현실에서 나름 열심히 걸었구나. 산행 63회(88%) 둘레길 9회(12%)로 당연히 산행위주이고 앞으로 크게 성향의 변화는 없을것같다. 산행 성격으로는 맥산행(백두대간,지맥) 19회(26%), 이어가기 산행(수도권55산,춘천분지) 10회(14%), 명산34회(47%) 둘레길(서울둘레길,치악산둘레길) 9회(13%) 명산 산행이 절반가까이 되고 맥산행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올해에 완주한 지맥이 백두대간에서 갈린 석문동지맥,평창지맥 그리고 낙동정맥에서 갈린 금호지맥,한천지맥으로 4개에 불과하다.. 2021. 12. 30.
가슴찡한 설악산 저항령 사고 얼마전에 지난 2월말 폭설속에 단독등반중 저항령 인근에서 실종된 여성의 시신을 찾았다는 인터넷 기사를 읽는다. 폭설로 통제된 산길을 여성 혼자서 단독으로 진행한것도 놀라웠지만 그 실종지점이 저항령인근이라는 말에 더놀랐다. 폭설속에 홀로 거기까지 갔다는것 자체만으로도 보통 사람은 아니구나... 그리고 월간산의 상세한 기사를읽으니 안타까움이 더했는데 3월13일 시신이라도 찾겠다며 눈속을 헤치며 수색에 나섰던 대구의 최수찬님의 사투 글이 가슴에 찡하다 저항령에서 백담사쪽인 길골로 탈출이 훨씬 용이했을터인데 외설악쪽 저항골로 내려섰을까... 홀로 험한 죽음의 계곡을 내려서고 마등령에서 비박 한것만 봐도 그정도는 알수있었을터인데... 역시 인명은 재천인것 같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큰 교훈으로 삼아야겠다 두.. 2021. 4. 29.
두릅산행으로 친구들과 1년에 한번씩 이벤트 산행으로 가는 두릅산행 올해는 작년보다 1주일 빨리 간다. 두릅에는 별 뜻이 없고 산벚꽃으로 단장한 숲속을 갈지자 걸음으로 이리저리 돌아보며 발밑에서 자라나는 초록풀들을 바라보는것만으로도 좋다. 산아래 포장임도에서 멍석깔고 막걸리한잔... 벚꽃이 비처럼 내리는 내리는 광경을 바라보는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다 덤으로... 복사꽃 금붓꽃 양지꽃 제비꽃 개별꽃 자주괴불주머니 2021. 4. 13.
<2020년 수헌의 산 이야기> 총 69회 산행 730km를 걸었구나 2019년에 비해서 횟수는 18회 거리는 무려 443km나 줄었다. 연이은 부상에 외적인 환경의 변화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면의 상실감도 한몫 했을듯하다. 산행 형태로는 산악회등 단체산행 6회 2인이상소수 팀산행 50회 단독홀로산행 13회로 작년에 비해 산악회 단체산행(코로나 여파)과 단독 홀로산행(의욕저하)이 절반정도로 줄었구나 산행 종류로는 종주산행 18회 (백두대간 6회 수도권 55산:5회 지맥산행 7회) 일반산행 51회로 예전에 비해 압도적으로 명산등 일반산행이 주류를 차지했으며 특히 완주한 지맥산행이 하나도 없다는것이 너무 편한 산행만을 추구한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떠랴 많이 외로운 걸음이지만 산에 같이갈 친구들이 많고 가야할 산도 차고 넘치니.... 2020. 12. 31.
겨울사랑 코로나의 위협이 이젠 코앞에 다가온듯하다 나혼자 당한다면 그냥 감내하겠지만 나로인해 주위에 피해가 간다면 견디기 어려울듯하다. 주말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이번 주말산행은 그냥 놓아버리련다. 겨울 사랑 ​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 질 수 있겠느냐 ​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 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 박 노 해 ... 2020. 12. 19.
새로운 출발 새로운 출발 다시 조직 속으로 들어간다. 1991년 동양정밀(OPC) 외자과 퇴직 이후로 근 30여 년 만에 다시 들어가는 셈이구나. 잘나가는 학원 사업을 접고 백수 생활을 시작한 지 대충 10여 년... 주위에서 능력 있는 넘이라고 부러워했는데 이제 다들 은퇴하는 시점에 거꾸로 취업을 하니 이번에도 모두들 능력 있는 넘이라 하더라. 앞으로 감리 일을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2020. 12. 3.
죽마고우들과 제부도 탑재산(2020.10.24~25) 중학교동창들 6명이 1박2일 일정으로 가까운 제부도에서 시간을 보냈다. 옛이야기 나누며 과거로 돌아가는시간 앞으로 이 생에서 이런기회가 10번이나 있을수있을까? 모두들 바쁜 가운데 편안히 머물다온 1박2일이었다. 2020. 10. 25.
방하착 오늘은 많이 아프다. 이밤이 지나면 나아지리라. 매년 가을은 이렇게 가슴앓이를 남기겠구나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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