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전 세계를 덮치기 시작할 때 떠난 남부 아프리카 지역 자유여행...
26일간의 세세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그때의 기록을 다시 정리해 본다.
[남아프리카공화국6](終)(자유여행)...희망봉과 볼더스 비치
1. 희망봉(Cape of good hope)
남아공의 마지막날...
오늘도 바쁜 하루가 시작되었다.
투어버스로 2시간여만에 희망봉(Cape of good hope)에 이른다.
이층으로 된 투어버스에 세계 각 나라에서 온 관광객으로 꽉차 있다.
가는 동안 가이드가 어디서 왔냐고 물으며 이것저것 질문을 한다.
때가 때인지라 오늘 처남 부부는 한국 국기가 있는 커플티를 입고
중국인이 아니라는 점을 밖으로 표현했다.
여기서는 한국인은커녕 동양인 자체를 만나기도 힘든데
에티오피아에서 살고 있다는 한국인 부부를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
희망봉은 대서양과 인도양을 가르는 아프리카 남쪽 끝으로 학교 때 배운 기억이 있는데
실제 두 대양을 가르는 곳은 희망봉에서 150여키로 더 내려간
케이프 아굴라스(Cape Agulhas)이다
희망봉이 위치한 케이프 반도는 깍아지른듯한
절벽과 아름다운 해안으로 유명하다.
희망봉에 도착해서 꼭대기 등대까지 다녀온 후
간단한 햄버거로 점심을 먹고 40~50분여 희망곶까지 걸어가는 코스가 있지만 차를 타고 돌아서 간다.
말로만 듣던 희망봉 표지판에서 인증샷하고 볼더스 비치로 이동한다
2. 볼더스 비치(Boulders Penguin Colony)
오늘의 두 번째 코스 아프리카 펭귄이라 불리는
자카스(jackass) 펭귄의 서식지 볼더스 비치로 향한다.
생각보다는 너무 작아서 (30~35cm) 새 같기도 하고...
뒤뚱뒤뚱 걷는 모습을 보니 펭귄이 맞긴 맞다.
되돌아오는 길 어제 먹은 삼겹살이 너무 맛있어
다시금 저녁은 삼겹살로 준비한다.
이곳은 고기가 맛이 좋고 저렴해서 한국에서보다
더 한국음식을 잘 먹었던 남아공이다.
케이프타운이라는 도시는 아프리카라기보다는
유럽의 휴양지라는 느낌이 물씬 나는 도시다.
드디어 내일은 아침 비행기를 타고 나미비아로 가는 날
이제 까지는 아프리카라는 느낌이 없었는데 어떤 모습의 아프리카를 보게 될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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