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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산림청>(終)/100명산(서울경기)

[마유산/유명산]...막역지우와 함께한 1박2일의 야영과 산행

by 수헌! 2009.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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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산/유명산]...막역지우와 함께한 1박2일의 야영과 산행

 

언   제 : 2008.8.30(토)~31(일) 맑음

어디로 : 유명산 휴양림-능선길-유명산 정상-입구지계곡-휴양림주차장

얼마나 : 약4시간30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림청 선정 100산>

능선이 완만하고 부드러우며, 수량이 풍부한 계곡과

기암괴석 및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신라 법흥왕 27년(540년)에 인도에서 불법을 우리나라에 들여온

마라가미 스님에게 법흥왕이 하사한 사찰인 현등사가 유명, 자연휴양림이 있음

 

<원이름은 마유산이다>
대동여지도에 마유산으로 나오는 산인데 언제부턴가 유명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소문으로는, 산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

이 산을 찾은 사람들이 일행 중 김유명이라는 여자 이름을 따서 붙였다고 한다.

'입구에 있는 가지계곡'이라는 뜻의 입구지(入口枝)계곡도 그들의 작명인 듯하다.

바로 그 입구지계곡이 널리 알려져 있다.

용문산에서 흘러오는 그 계곡에 마당소, 용소, 박쥐소 같은 명소가 여럿 있기 때문이다.

억새밭이 펼쳐지는 정상에서의 전망도 좋은데 나무가 거의 없는 까닭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패러글라이더들은 설매재 자연휴양림쪽(동쪽)에서 올라오는 산판도로를 이용한다.

550미터쯤의 선어치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코스는 정상과의 고도차가 300m 남짓밖에 안 된다.

그래서 쉽게 정상에 설 수 있으므로 선어치를 경계로 이웃한 중미산까지 연계산행을 하는 이들도 많다. 

. . . 산림청 자료  . . .

 

8.30 (토) 유명산 휴양림 야영장 야영

 

공동 준비물 :텐트,레져 테이블,걸이등,코펠,버너(2),가스,아이스박스,칼,수저,

                  물통,참숯,구이판,설거지용 세제.라이터,휴지.

 

먹거리:저녁,아침,점심 3끼쌀,육해공 고기,반찬,과일,감추어둔 술

  

개인준비물:침낭,메트리스(빨래판),랜턴,샌달,우비.

 

30년넘게 이어온 인연으로 친구라는 말 하나로 모든것을 융화시킬수있는 위력은

가고 싶었던 오지 달둔계곡 야영을 포기하고 가까운 유명산 입구지 계곡으로 방향을 튼다.

 

이렇게 함께 야영을 한것이 근 20년만이라 다른 어떤곳에 가는것 보다 더 즐거운 여름밤이었고

가끔씩 기회 있을때 한번씩 가자고 의기투합한다.

 

유명산 휴양림 입장료:1000원(1인) 주차비(3000원) 야영장(2000원)

 

8.31(일) 유명산 정상을 세번 오르다.

 

산행기록

09:30 휴양림 주차장                   11:34  또 유명산 정상

09:33  산행들머리                      12:00~13:05  입구지 계곡 점심

09:44  숲속의집/계곡 갈림길        13:34  마당소

10:25  유명산 정상                     13:54  박쥐소

11:05  또 유명산 정상                 14:00  휴양림 주차장

11:17  활공장

 

하루동안에 유명산 정상을 3번 오른 희귀한 산행을 한다.

전날 출발할때 욕심냈던 일몰과 일출산행까지 계산 하면 무려 5번을 오를뻔했다.

물론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면 까무러칠일이지만...

 

산행들머리부터 정상까지는 쉼없는 오름길이다.

역시 유명산 산행은 서너치고개에서 소구니산을 거쳐 휴양림으로 하산 하던지

활공장을 지나 대부산을 거쳐 하산하는것이 정석인거 같다.

 

초반부터 쳐지기 시작하는 친구와 보조를 함께하다 친구넘이 먼저가라고 한다.

본인이 마냥 쳐지는것이 부담이 된것같아 정상에서 만나자며 둘이 먼저 오른다.

어젯밤에 먹은 술독을 뺄겸 부지런히 정상에 도착하지만 올 기미가 안보이고

정상은 그늘 피할곳이 없어 다시 내려가 안부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한참만에 다시뭉쳐 유명산 정상에 두번째 오르고 그넘들에게

용문산과 백운봉 한강기맥 등등을 설명하지만 별 관심이 없고

 

원래 계획한 정상에서 한강기맥따라 용문산 방향으로 가다가

숯고개에서 어비산을거쳐 입구지계곡으로 내려 오리라던 계획은

날씨도 덥고 친구들을 데리고 가기에는 무리라 활공장까지만 왕복을 한다.

 

오늘 마침 여러 산악회들이 합동으로 자연보호 행사가 있는날이라

사람들로 많이 붐비지만 입구지 계곡의 조용한 계곡으로 숨어들어  

아침에 맛있게 준비한 점심을 먹으며 느긋한 한때를 보낸다.

 

계곡따라 이어진 너덜길따라 주차장에 이르고

다음에는 가을에 푹빠져 하루를 보내기로 약속을 하며 1박2일을 마무리한다.

 

 

 

 모처럼 이넘을 사용해봅니다

 한밤중에 ㅎㅎ

 김이 모락모락

 오늘 처음먹어본술..호골주

 

 

 밤은 이렇게 깊어가고...

 

 

 들머리

 친구1

 친구2

 

 

 

 용문산

 누워서

 친구를 기다립니다

 활공장가는길

 백운봉 

 좌 소구니산 우 중미산

 오대산에서 분기한 한강기맥이 그 마지막 맥을 다하는 양평 청계산

 

 대부산

 용문산과 백운봉

 

 

 

 

 

 

 

 

 

 이곳에서 마지막 여름을 즐깁니다

 금강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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