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삼천사부터 태극을 그리며 우이동까지...
최고봉인 백운대를 위시하여 인수봉, 만경대, 노적봉 등 경관이 수려하고
도시민들의 휴식처이며 국립공원으로 지정(1983년)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북한산성, 우이동계곡, 정릉계곡, 세검정계곡 등이 유명.
도선국사가 창건한 도선사(道詵寺), 태고사(太古寺), 화계사(華溪寺), 문수사(文殊寺), 진관사(津寬寺) 등 수많은 고찰이 있음
<명산의 3대조건 구비한 바위의 성채>
북한산은 성채다. 최고봉 백운대를 비롯하여 인수봉, 노적봉, 의상봉, 보현봉 등 걸출한 암봉들이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여기 의지하여 사람들이 진짜 성을 쌓았다.
썩 높은 산은 아니지만 주변에 어깨를 겨룰 대상이 없어 눈 닿는 곳이면 어디서나 보인다.
북으로 개성, 남으로 안성에 이르기까지.
백운산~운악산~용문산~치악산 라인 이서(以西)에는 덮을 자가 없는 것이다.
세 뿔처럼 솟은 정상부의 봉만미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인상적이다.
우이동계곡, 북한산성계곡, 평창동계곡 등에는 폭포와 암반계류의 계곡미도 갖추었다.
정상에 서면 일의대수(一衣帶水) 한강이 햇볕에 반짝이고있다.
이야말로 명산의 3대 조건을 완벽하게 맞추고있는 것이다.
백운대에서 보현봉에 이르는 장엄한 주릉에서
원효봉능선, 상장봉능선, 진달래능선, 칼바위능선, 형제봉능선, 향로봉능선, 의상봉능선이 방추차의 실처럼 뻗어나가며
그만한 수의 계곡을 만든 까닭에 천만 서울사람들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도 다 품어 안는다.
인수봉, 노적봉, 수리봉을 메주처럼 빚어놓고
“자일과 해머, 하켄, 카라비너로 젊음을 태워보세” 외치는 클라이머들 세계의 산을 누비도록 훈련시키기도 한다.
북한산은, 태어날 때부터 수도의 진산이 될 자격이 있었다.
... 산림청 자료 ...
언제:2006.10.21(토) 맑음
어디로:삼천사-승가봉능선-나월봉-부왕동암문-중흥사지-태고사-북한산대피소-
용암문-만경대 동쪽 사면-백운대피소-숨은벽 정상-숨은벽계곡-545봉-
인수봉 후사면 횡단-하루재-자운암-우이동
얼마나:약 8시간20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545봉에서 바라본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 뒷모습>
산행 기록
9:40 삼천사 매표소
10:00 삼천사
10:20 승가봉 능선 초입
11:10 승가봉
11:30 청수동암문 깔딱고개 좌측 갈림길
11:50 의상능선 합류
12:00 나월봉
12:15 부암동암문
12:40 중흥사지
12:45 태고사
13:05 북한산 대피소
13:50 식사후 출발
13:55 용암문
14:15 만경대 사면길 전망바위
14:30 백운 대피소
14:40 인수봉 전망대봉
14:50 숨은벽 정상
15:10 숨은벽 계곡
15:35 숨은벽 능선
15:50 사기막 능선 갈림길
16:00 545봉
17:00 인수 야영장
17:10 하루재
18:00 지장암 입구
북한산 코스중 비교적 한적하고
가을의 느낌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짧지 않는 길을 이번 정산으로 다녀온다.
삼천사 매표소를 지나니 물좋은 삼천사 계곡도 바닥을 들어내고
계곡길을 따르다 좌측의 승가봉 능선 초입은 밧줄과 함께 시작된다.
왼쪽으로 빙 둘러싸고 있는 의상능선과
우측으로 나란히 뻗어나가는 응봉능선을 바라보며
꾸준한 오름길을 올라 비봉능선과 만나는 승가봉에 도착한다.
문수봉과 보현봉을 바라보며 조금은 혼잡한 등산로를 걷다보면
청수동암문을 오르는 깔딱고개가 시작되고
바로 좌측으로 낙엽깔린 사면길따라 지능선을 하나 넘어
의상능선으로 오르고 이곳을 지나 나월봉 암릉길을 올라간다.
나월봉 을 앞에두고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서고
부왕동암문에 도착해서 한숨을 돌린다.
북한산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곳중에 하나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시들어 말라가는 단풍에 걸을때마다 풀풀 일어나는 흙먼지가
가을 가뭄의 심각성을 깨닫게 한다.
산성계곡길에서 우측으로 중흥사지를 지나
북한산 대피소를 향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일행들을 먼저 보내고 태고사를 찾는다.
고즈넉한 산사 일거라는 기대는
시설 보수로 어수선하게 널려진 공사 자재에 실망하고
먼저간 일행일행을 쫓아 북한산 대피소에 도착한다.
극심한 가뭄에도 마르지않는 샘물을 신기해하며
대피소넘어 낙엽깔린 공터에 점심상을 편다.
용암문을 통과해 만경대 동쪽 사면길로 접어든다.
단풍이 제법많은 사면길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면
백운대피소에 내려서고 이곳에서 바로 뒤쪽 인수봉 전망대 능선으로 오른다.
인수봉을 바라보며 숨은벽 정상에 도착한다.
인수봉 암벽과 숨은벽능선 그리고 백운대와
염초능선을 조망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인수봉 과 숨은벽 사이의 숨은벽 계곡은 예전보다 길이 뚜렷하다.
계곡을 따르다 좌측의 숨은벽 능선으로 오르고
능선따라 내려오다 우측의 545봉으로 방향을 바꾼다.
545봉에서 바라보는 인수봉과 숨은벽은 항상 감탄을 자아낸다.
545봉을 지나 인수 야영장까지 이어지는 인수봉 후사면 횡단길은
오늘 산행구간중 가장 난해한 구간이다.
낙엽에 덮힌 희미한 길따라 인수야영장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하루재를 넘어 도선사로 이어지는 계단길이 아닌
백운 제2매표소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른다.
지장암 가기직전 땀을 씻을 장소로 생각해둔 계곡도 물이 거의 없었고
간신히 땀을 씻은후 어둠이 깔린 우이동으로 하산한다.
끝으로 이렇게 멋진 코스로 안내해주신 다미아빠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같이 산행하신 모든분들 즐거웠습니다.
산행지도 (다미아빠님 자료 입니다)
물많은 삼천사골인데.....
삼천사
바닥이 들어났습니다
삼천사골을 오르며
승가봉 능선에서 바라본 의상능선
저위가 승가봉입니다
우측으로 나란히 응봉능선
승가봉에서 바라본 비봉과 사모바위 그리고 승가사
문수봉과 우측의 보현봉
대문 통과
나한봉 우회사면길 초입
낙엽쌓인 한적한길
의상능선 합류
나월봉
나월봉 암릉에서 바라본 의상능선
갈수없는 나월봉 정상입니다
부왕동암문
중흥사지 가는길
명성대로 단풍나무가 많습니다
중흥사지
잠시 태고사도 들릅니다
북한산 대피소
용암문을 통과
만경대 동쪽 사면길
이곳에도 많은 단풍이
호젓한 길이 이어집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족두리바위
온길을 뒤돌아보면......
백운 대피소
인수봉 전망대 능선에서 바라본 백운대 슬랩
바로위가 인수봉
바위와 하나되어
숨은벽 정상에서 바라본 백운대 호랑이굴
숨은벽 정상에 서서...
인수봉 날등
숨은벽 능선
백운대 사면
숨은벽 계곡으로
역시 한적한 길
숨은벽 대슬랩
이곳을 지나 우측으로
희미한 길따라
인수야영장
하루재
백운제2 매표소방향 능선길
다리 건너 우이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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