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 <전북 부안>.. 위도 해수욕장 백패킹과 대월습곡, 망월봉 돌아보기

[위도] <전북 부안>.. 위도 해수욕장 백패킹과 대월습곡, 망월봉 돌아보기

밤바다...위도해수욕장

 

1박2일간 부안의 위도 백패킹을 다녀온다.

 

위도를 잠깐 알아본다.

 

위도...고슴도치(蝟)를 닮았다고해서 지어졌다.

섬의 크기는 55위이고 금이 많다... 파장금, 정금, 딴정금, 용담금, 도장금, 벌금, 깊은금, 미영금, 논금, 석금, 살막금, 대장금.

여기서 ‘금’은 우리말로 내만 깊숙이 들어온 곳에 바닷물이 차 있고 배를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항구를 말한다.

한때 번성했던 3대 조기파시 (흑산도 연평도,위도)중 하나이고 조그만 항구에 다방이 12개나 있었다고한다.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 292명의 사망자

 

1993년 10월 10일, 서해훼리호는  정원을 한참 초과한 362명을 싣고

위도에서 격포항으로 가던 중 돌풍을 만나 침몰했다. 

최악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502명 사망)를 필두로 창경호 남영호 세월호에 이어 5위에 해당된다.

더이상 순위가 밀리지 않기를...  

 

흰색 상사화(8월말에 피며 위도에서만 자생한다)

산에서는 보지 못했고 위도해수욕장 근처에 심어놓은듯한데 이곳에서만 자생한다고 한다.

참고로 상사화는 잎이 진후 꽃을 피우고 꽃무릇은 꽃을 피운후 잎이난다고한다.

우리가 알고있는 불갑사 상사화는 꽃무릇이다.

 

 

습곡지질

 

위도는 바다에 있는 지질공원이다.

한때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후보지로 거론될 만큼 암질이 단단하다.

위도해수욕장 옆 벌금리는 거대한 바위가 둥글게 휘감긴 모양이 달 같다 하여 ‘대월습곡’이란 명칭을 얻었다.

습곡지형은 지층이 수평으로 퇴적된 후 강한 압력을 받아 물결 모양으로 휜 상태를 말하는데

바위들이 겹겹이 쌓인 장미꽃 형상을 하고 있다.

이곳 근처는 8,500만 년 전 후기 백악기 육식공룡알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되어 지질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위도에 없는것...(위도해수욕장 중심)

 

1. 횟집이 없다...파장금항부터 오는길에 애매한곳 한곳이외에는 찾을수 없었다.

2.개가 없다... 마을들을 지날때 조용하다.

3.가게가 없다... 유일한 매점은 하나로마트이다

하나로마트 위도지소 ·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진리 235

 

복정역에서 친구들 만나 격포항여객선터미널로 간다.
4시간20분 소요,가까스로 11시35분발
위도행 배를 탄다.

격포항 도착

간신히 위도행 배를 탄다

격포항에서 바라본 닭이봉

격포항을 떠나

 

객실내부

위도 파장금항

1시간만에 위도 파장금항 도착,
대기하는 위도공영버스를 타고 위도해수욕장 도착한다.
버스기사님...위도 안내멘트가 최고이다.
빨리 내리는것이 아쉬울정도이다.

위도 지킴이...버스기사님

파장금항 도착

배시간에  맞춰 공영버스가 운행한다

고슴도치  인증샷

폐장된 해수욕장(8월18일)은 한적하고 힐링하기좋다.
자난주 위도상사화축제가 열렸단다.
주위에 하얀상사화가 많지만 일부는 철이 지났는지 날씨탓인지 시들은 개체도 많다.

위도 상사화 군락지

야영지 도착

위도 해수욕장

데크가 4개가 있다...너무 더울것같아 아래쪽으로...

야영지 결정

기념으로 한장

상사화가 많다

흰색 상사화...지구상에서 위도에서만 볼수있다고 한다

모두 파랗다

일단 비상식량으로 가져온 라면으로 아점을 해결하고 

1.2키로 떨어진 하나로마트로 가서
이것저것 생존물품을 사가지고 오는데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열기가 숨이 막힌다.

오후에 오르기로한 위도의 최고봉인 망월봉 산행을 다음날 새벽으로 변경하여 일출을 보기로한다.

해수욕장을 출발해 벌금마을을 지나

ㅋ 식당이라...

오래전 추억의 민박집 기억이 난다

육지보다 싸다고한다

좌측으로

위도의 최고봉 망월봉이 보인다

망월봉

하나로마트 도착

야채 같은건 많지않다...마늘,상추 사는건 실패

위도면 사무소가 있는 위도의 중심지이다

해수욕장으로 돌아와

 

아직 모든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대월습곡을 다녀온다.
2023년 10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해벽트레킹은 물때가 맞지않고
편안한 숲길따라 대월습곡을 왕복한다.
우럭바위...대단하다.

공연장을 지나

잔디광장이다

상사화 군락지...야생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

이렇게 가면 된다

표지긱 인도한다

백사장을 건너

해벽치기하기에는 능력이 안되고

좌측으로 길이 열려있다

숲속으로 길이 이어진다

며느리밥풀꽃

다 왔다

역동적인 모습이다

신기하다

더이상 갈수없어 되돌아선다

자연산 방풍나물

여기서도 망월봉이 보인다

뒤돌아본다

베이스캠프로 귀환

 

바닷물에 잠시 몸을 담근다.

따지고보니 올해 첫 해수욕이다.

위도 해수욕장을 전세냈다

 

 

 

 

 

백패킹의 하이라이트 저녁시간
친구가 가져온 최고의 양념갈비를 그릴로 요리하고 한잔씩 권하는 사이에 해는 지고있고
바다를 물들이는 노을과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들...

 

새벽4시에 일어나 일출을 보기위해 망월봉 산행에 나선다.
위령탑까지 걷기에는 조금 먼 거리이지만
해뜨기전이라 크게 문제 되지는 않다.
여느동네를 지날때면 짖어야할 개소리가 없다.
그러고보니 위도에서 키우는개는 보지못했다.
위도의 최고봉인 망월봉 정상에 올라서
구름위로 떠오르는 2%부족한 일출에 만족하며
해수욕장으로 되돌아와 아침을 먹고 철수준비를 한다.

 

망월봉 산행기(클릭)

 

 

 

 

 

공영버스 기사님께 전화해서 나갈 배시간에 맞춰서 버스를 타고 한바퀴 돌아서 파장금항 도착하고
09:45분 격포항 배를 탄다.

아침을 먹고

위도해수욕장을 떠나

버스기사님이 알려준 시간에 길에 나가 있다가 타면된다

파장금항에서 단체샷

위도항을 출발한다

고군산열도를 당겨봤다

변산반도의 산들이 병풍을 치고있다

격포항 도착

격포항 도착해서 부안에 유명하다던 해물짬뽕집을 찾았으나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정도는 아닌듯...

가는길에 고부의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에 우뚝 솟은 두승산 산행을 한다.
유선사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평야지대에 우뚝선 까닭에 한조망 하는산이다.
산줄기를 보면 영산북지맥의 방장산에서 분기하여 고부천을 가르는 대한산경표상 고부(두승)지맥의 주산이다.

 

한바퀴돌아 내려와 정상에서 헤어졌던 친구들과 만나고

휴일과 벌초로 인한 차량정체로 힘든 상경길은 감수해야할 몫이었다.

 

두승산 산행기(클릭)

고부는 동학혁명의 발상지이다.

두승산 정상

호남정맥에서 분기한 영산남지맥 산줄기가 그림같다.

 

움직임 기록

09.07

07:00 복정역 출발

11:20  격포항 도착

11:35~12:32  위도 파장금항 도착

12:37~12:44 공영버스탑승,위도해수욕장 도착

 

... 사이트 구축, 점심식사, 하나로마트 장보기, 휴식 ...

 

14:57 베이스캠프 출발

15:01 흰색상사화 군락지

15:07 대월습곡 입구

15:22~15:33  대월습곡/우럭바위/되돌아섬

15:48  대월습곡입구

15:56  베이스캠프 도착 / 1일차 종료

09.08

04:20  베이스캠프 출발

04:53  서해페리호 참사 위령탑

05:33~06:27  망월봉(254..5m) 정상/ 헬기장 / 정자 / 정상석 / 일등삼각점[위도 11] / 시름교(1.5km) 갈림길/ 일출 감상후 개들넘교방향으로 

06:48  개들넘교

07:17  위도해수욕장 도착

 

... 아침먹고, 사이트 철수, 샤워등등 ...

 

09:05~09:35  공영버스 탑승 / 위도 한바퀴 돌아서 파장금항 도착

09:45~10:45  위도 파장금항 출발 격포항 도착

 

... 가는길에 정읍 고부의 두승산 산행하는걸로 합의후

중간에 유명한 해물짬뽕으로 이른 점심을 먹고 ...

 

12:30 유선사 도착/ 산행시작

12:50  441.0봉...조망 좋다...선운산,변산,모악산,백암산,입암산,방장산,축령산등등...한눈에 들어온다

13:00  두승산(445.1봉m)정상...친구들과 헤어져 홀로 산행을 이어간다.

말봉,끝봉,노적봉을 지나 입석저수지 아래 굴다리 도착(14:10)

 

친구들은 얼죽아, 나는 캔맥주 하나로 1박2일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