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기산](강원 횡성/평창)... 설국 속으로

[태기산](강원 횡성/평창)... 설국 속으로

 

언제:2023.12.30.(토)  눈

어디로:양구두미재-태기산 전망대(왕복)

얼마나: 산행거리 약 12km / 산행시간 약 4시간 16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0:40 양구두미재 출발

10:59  주천(백덕)지맥 분기점/섬강(영월)지맥 합류

11:07~11:;27 휴식(20분)

11:30  섬강지맥 이탈

11:44~12:00 태기분교 삼거리/휴식(16분)

12:04 낙수대 계곡길(6.7km) 갈림길

12:12  황소 삼거리/섬강지맥 합류/우

12:20~13:30  태기산 전망대/정상석/ 점심식사및 휴식(70분)

13:57~14:15  태기분교/ 휴식(17분)

14:56  양구두미재 / 산행종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산행 실트랙 첨부 (티스토리 블로그 수헌의 산이야기)

횡성태기산기념비-태기산_20231230_103805.gpx

0.33MB

 

 

진한의 마지막 왕 태기왕이 박혁거세의 신라군에 포위되어 최후의 항전을 벌인곳...

 

화전민들의 교육열로 하늘아래 첫 학교의 흔적이 남아잇는 태기분교...

 

이제는 거대한 풍력단지가 자리하고 겨울 눈꽃과 백패킹의 성지로 변모한 태기산...

 

산줄기 개념으로는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며 계방산을 지나 구목령으로 내려섰다가

삼계봉에 이르러 섬강을 가두는 산줄기를 떨구는데

이 산줄기가 태기산 치악산 백운산을 지나

섬강의 남한강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약 111km의 로얄급 산줄기를 이룬다.

태기산 일대는 섬강의 발원지이다.

 

2023년의 마지막 산행...

일년동안 수고한 나 자신에게 포상을 하려고 생각한곳이 태기산 눈꽃이다.

 

산행이라고 하기에는 쑥스럽지만 겨울에 인기있는 산행지인 이유는

힘들이지않고 손쉽게 오를수 있으며 겨울산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는것...

 

예전에 섬강지맥 산행할때 청량리역에서 KTX타고 둔내역에 내려

택시로 양구두미재로 올라서서 산행을 했던곳이지만

이번에는 편안하게 산악회 버스를 이용한다.

 

조금은 뻘쭘했지만 눈까지 내리는 덕분에

주위를 의식하지않고

설국속을 즐기며 다녀온듯하다.

 

2024년도 멋지게 힐링산행하자

마음속으로 그려본다.

양구두미재

 

빙화

 

눈발이 내리기 사작하고

무심코 지나치는 좌측 능선이 섬강지맥 능선이다

 

태기산 정상을 바라본다

긴 휴식

 

기다림

작년에는 섬강지맥 능선을 따라 저 군부대 능선으로 올라갔었지만...  

몇일전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들이라고

하얀나무들

태기분교삼거리 도착

 

눈이 너무 많이 내린다

ㅋ 내년부터는 웃자

낙수대 계곡길을 바라보고

멋진 나무

황소 한마리가 불쑥나타나고

섬강지맥능선은 저쪽으로 이어진다

 

태기산 전망대 도착

 

같이 점심식사를 하고

군부대 정문까지 올라가본다

섬강지맥 능선을 이어가려면 정문 우측 사면으로 이어가야한다

이제 내려가자

 

 

 

긴 휴식후 다시

잠겨있다

눈이 녹아 얼음꽃이 피고

행복한 고행

빙화

다 내려왔다

산행을 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