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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수헌(睡軒)181

[스크랩] 1,9 졸업 축하산행 2012, 6, 10 1,9 졸업 축하산행 오늘은 추백팀원중 3명의 대원이 9정맥을 마치는 날입니다. 해서 대간과 9정맥을 마치는 의미있는 날이니 몇명은 축하 동행산행을 또 몇명은 날머리로 마중을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장명산 아래 공릉천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후 일단 공릉천을 한방 찍고 일.. 2012. 6. 11.
산이야기 봄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 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듣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부미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 2012. 3. 2.
...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 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조각 흰구름,, 그저, 바람 부는대로 흘러 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 2012. 2. 29.
편지...윤동주 편지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자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잠 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 2011. 10. 19.
단풍 도종환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 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 2011. 10. 14.
도봉산 낭만길에서 휴식중 2011. 9. 17.
장대빗속에 작아지는 자신만 보일뿐... 장마비 맞으며 산으로 갔지만... 빗줄기가 세차서 등산은 포기하고 숲속에 텐트를 쳐놓지만 장대빗속에 작아지는 자신만 보일뿐... 라면 끓여먹고...몸을 달래려고 한잔 두잔 마신술...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2011. 7. 4.
방태산 산행후 색소폰 한곡... 라파님께서 찍어주셨습니다 2011. 6. 21.
소금꽃/임보선 소금 꽃 / 임보선 햇빛이 좋았다 바람도 좋았다 참고 또 참았던 세월 먼 기다림도 좋았다 이렇게 준비하도록 도와준 하늘이 더 좋았다 그래서 그래서 그 하늘을 감동 시켰다 살아가는 것도 살아지는 것도 가슴속 밀물이 왔다가 썰물이 왔다가 끝없는 몸부림 흰 거품 같고 가라앉은 태산 같던 바위 씹으.. 2011. 5. 25.